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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광장

제17편 박성준지휘자님 탐방기

2007.04.23 12:45

하이파이뮤직 조회 수:22026 추천:492



제17편 박성준님 탐방기


금반 하뮤의 오디오파일 탐방은 서양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 활발한 지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장파 지휘자이자 열혈 오디오파일이신 박성준님 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오디오 리서치사의 레퍼런스급 파워앰프와 프리앰프 등, 성공적인 시스템 교체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소리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음악 듣는 시간이 자꾸만 많아 지고 있어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들다는 즐거운 불평(?)을 하고 계신 터라 필자로서는 더욱 기대되는 방문 이었습니다.




하뮤: 성준님께서는 던텍의 최상급기인 소버린을 운용하시는 것으로 유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유명한 스피커 디자이너인 던레비가 중요설계를 담당했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진 이 스피커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운용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포기하신 스피커인데 성준님께서 오랜 기간 운용하신 Know-how나 소버린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 드리겠읍니다.

박성준: 노하우라면 별다른 것 보다,,일단은 이 스피커를 오랫동안(10년째) 써오고 있다라는 점이겠습니다. 즉,소위 말하는 에이징이 무르익을데로 무르익는 바람에 아주 편안하고도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준다라는 말입니다. 특별한 매력은 한 가지만 꼽는다면 역시 자연스러운 정위감 그리고 정확성 입니다.

하뮤: Audio Research 사의 프리-파워 조합을 오랜기간 애용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다른 애착이 있으실 것 같은데 과거의 레퍼런스와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차이점이랄까 개선점이라고 하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박성준: 과거의 오디오 리서치사 제품들은 매우 농익은듯한 소리결에 그 매력이 있었습니다.반면에 최근의 제품들,,특히 최상위급들은 오히려 자기를 드러내거나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하뮤: 소스기기에 있어서 최상의 조합 중 하나라는 Jadis Transport와 Cello사의 R-DAC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최근에 나오는 신형으로 바꾸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박성준: 네..이 소스기 조합은 오랫동안 써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체품을 찾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그러지 않아도 바로 얼마전 첼로 DAC이 고장이 난 틈을 타서 꽤~ 한다하는 시디플레이어와 컨버터등이 제 리스닝을 찾은 바있으나 모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뮤: 성준님의 경우 시스템을 튜닝 하거나 다른 매칭을 시험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성준: 밸런스 입니다. 부분이 부분만으론 존재할 수없지요^^

하뮤: 좋으신 말씀이십니다. 흔히 음색이나 음장 혹은 가상적 이미지의 분리감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경우 특정음악에서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음악쟝르를 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 되어 버리곤 하더군요.
최근 국내에서도 아날로그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고 턴테이블이나 카트리지 등 관련 기기 매출이 차츰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준님께서 생각하시는 아날로그의 장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성준: 그 새김이라든지 울림이 깊이가 있고 보다 더 섬세하며 자연스럽습니다.물론 시스템에 따라 그리고 그것을 운용하는 이에 따라 얼마든지 그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겠으나 모든 것이 충족되어진 아날로그 사운드는 오디오의 궁극점이라할 것 입니다.



하뮤: 박성준님께서는 Western Electric 기기를 중심으로 운용하시는 서브시스템도 보유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성준: 755A 와 복각 91B 에 고전관을 쓰고 있는데 한마디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소리 그래서 ‘끝 까지 함께 갈 것 같은 시스템’이라 여기고 있답니다.

하뮤: 오랜기간 오디오를 하시면서 개인적으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박성준: 제이비엘의 파라곤 스피커 그리고 FM 어쿠스틱의 풀 시스템(아날로그) 등 입니다.


하뮤: 오디오와 관련 없는 질문을 드려도 될 지 모르겠읍니다만 성준님께서는 최근 충무 아트홀에서 주최하는 “쉼이 있는 클래식”이라는 강좌를 상당 기간 진행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하여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성준: 재미있습니다.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제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가르친다’라기 보다는 ‘함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고자 합니다.

하뮤: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의 방문만으로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성준님께서 들려주신 소리는 이러한 시간적/공간적 제약에 굳이 연연하지 않더라도 레코딩 이라는 매체를 통한 실연의 충실한 물리적/감성적 재현이라는 오디오파일의 궁극적인 목적에 충실한 시스템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성준님께서 3~4년전에 운영하시던 시스템의 소리와 굳이 비교를 한다면 열정적인 음의 폭발적인 파도를 느낄 수 있었던 기존의 시스템과는 달리 현재의 시스템은 뭐랄까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극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시스템이라고도 느껴집니다.

박성준: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지 모릅니다. 예전의 소리는 말씀하신대로의 넘치는 에너지감과 약동감이 마음에 와닿는 장점이 많은 그런 소리였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이라는 제약 때문에 여러가지로 궁리도 더 많이 해보았고 급기야는 방을 아예 새로 만드는 대공사를 벌리고 하면서 좋은 소리를 만들게 되었던 거구요!??아무래도 지금의 소리는 공간이 비교적 좋아진 탓에 보다 많은 부분들에서 만족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 소리는 또 지금의 소리 현재의 소리일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것이고 그래서 마치 새로운 친구를 알아가는 과정,,그 우정을 확인하는 그런 ‘행복한 시간들’이라고 장담은 할 수있습니다.

오디오나 음악감상의 경우 혼자서 열심히 이것저것 10년쯤 해보는 과정을 거쳐 제대로 본인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이집 저집 다니면서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고 본인 시스템에 반영을 거쳐서 어느덧 흔히 말하는 고수의 반열에 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박성준님의 경우는 전술한 모든 과정을 거쳐 대중과 함께 나누어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있지는 않은가 하고 조심스레 생각하여 봅니다. 아무튼, 유익하고 즐거운 방문이었습니다.



***현재보유기기***


Main System
Speaker :  Duntech Sovereign
Power Amp :  Audio Research Reference 610T
Pre-amp :  Audio Research Reference 3
DAC :  Cello Reference DAC
Transport :  Jadis JD-1
Cable :  Siltech…240 ­스피커선, 5-60G,FTM4 SG G3,KIMBER KCTG(피셔밸런스)-인터선
Turntable :  Linn LP12/LINGO/EKOS
Cartridge :  AKIVA
Phono Amp :  Linn Linto

Sub System
Speaker :  Western Electric 755A /로저스 3/5 A
Power Amp :  91B(복각)/쿼드 33+303+FM3
Pre-Amp :  메리디안 208시디피 겸 프리/웨스턴 101F 자작 프리
Transport :  메리디안 208 시디피 겸 프리/쿼드 66CD
Cable :  웨스턴 스피커 및 인터선
Turntable :  엠파이어 298
Cartridge :  슈어 M3D

글/사진: 하이파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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