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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광장

제16편 박찬익님 탐방기

2006.11.20 17:58

하이파이뮤직 조회 수:20781 추천:586



제16편 박찬익님 탐방기

이번 하뮤의 오디오파일 탐방 대상은 오랜 고민끝에 락포트 안타레스 스피커를 들이고 만족스러운 오디오생활을 즐기시는 박찬익님입니다.
평소 원하는 소리에 거의 근접했다고 자평하시는 시스템을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찬익님 댁을 두 번 정도 방문해서 음악을 들은 경험이 있어, 얼마만큼 소리가 변하게 되었을 까하는 설레임도 숨길 수 없습니다.


***현재보유기기***


스피커 : 메인 Rockport Technologies Antares.
         서브 Chartwell 3/5A 15옴 Spendor 3/5A 11옴 Sequerra Met 7 MK2
            JBL Lancer 101

프리앰프 : 메인 Audio Research Reference 3
            서브 Wazoo Warlock

파워앰프 : 메인 Audio Research Reference 210
            서브 공제 MSD Ice 파워

CDT : Goldmund 38 서브 Primare C22

DAC : Goldmund 21+

Turntable : SME-10 Graham 2.2 Koetsu Rosewood Platinum Signatuer

PhonoAmp : Lamm LP-2

Interconnect : XLO Limitted Edition, Siltech FTM4 Gold, Goldmund Inter

Speaker Cable : Siltech LS100 G3, Siltech Emperer 점퍼외

Power Cable : XLO Limitted Edition Goldmund Power Cable외

기타 : Clear Audio Matrix LP Cleaner



하뮤: 먼저 CD로 샤이 지휘 로얄 콘서트헤보 말러 5번 1악장을 들려주셨는데요. 좀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오케스트라 각 파트별 악기군이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는 듯 하군요. 정말 멋진 소리입니다. 특히 무대의 확장성이나 단단한 저역은 인상적입니다. 오랜만에 말러 5번을 스트레스 없이 들어 본 것 같습니다.

박찬익: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웃음).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겸손하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전 현재의 제 소리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락포트 안타레스 스피커를 들이게 된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뮤: 이 스피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신데요. 타 기기와 매칭과정이 궁금합니다.

박찬익: 기존에 보유하던 골드문트 앰프와는 상성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고가의 신형 골드문트 앰프도 빌려서 들어보았는데 결과가 그렇게 성공적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TR앰프도 매칭해보았는데 제가 원하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오디오 리서치 앰프로 복귀하게 된 이유죠. 짧은경험에 비추어보면 락포트 스피커는 TR과는 상성이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새로 도입한 오디오 리서치 신형 레퍼런스 3프리와 210파워는 진공관 특유의 장점도 그대로 살리면서 하이엔드 성향이 더 가미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점퍼케이블을 실텍 엠페러로 교체하면서 확연한 음질개선 효과를 얻었습니다. 음의 에지가 분명하게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크게 좋아졌습니다.

하뮤: 점퍼케이블 교체로 큰 효과를 보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평소 케이블이나 전원장치 등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가요.

박찬익: 케이블에 대해선 분명하게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지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 기기와의 매칭이 우선되어야겠죠. 전원장치는 몇 번 이용해봤는데 음의 큰 변화를 느끼질 못해 직결로 쓰고 있는데 현재 큰 불만은 없습니다.

  


하뮤: 지금 비틀즈의 앨범 헬프중 예스터데이를 들려주셨는데, 역시 LP 특유의 매력은 떨치기 어려운데가 있습니다.

박찬익: 음의 잔향감이라고 할까요... 이 매력은 실로 떨치기 어렵습니다. 저도 한땐 아날로그를 포기하고 턴테이블과 LP를 처분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아날로그의 세계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물론 비싼 댓가를 치루고 말이죠.(웃음) 들려준 비틀즈의 헬프 앨범도 초반, 일본 재발매반, 리마스터 박스집 등 3종류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 같은 앨범이라고는 할수없을 정도로 음질의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예스터데이를 부르는 폴 매카트니가 동일한 뮤지션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입니다.


하뮤: 그럼 이쯤해서 찬익님의 오디오 입문시기 및 동기와 기억에 남는 오디오 기기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박찬익: 1987년 여름쯤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구입한 오디오와 레코드 라는 오디오잡지를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 표지에 나온 오디오 사진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오디오라면 컴포넌트 시스템정도 밖에 알지 못하는 시기였거든요. 일년후 대학교에 입한한 후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음악다방의 오디오시스템인 마란츠 2325리시버, 보스 501-3 스피커가 제 꿈의 오디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후 하베스 HL-P3, 보스턴 어쿠스틱의 린필드 300L, 베리티 오디오의 파르시팔 스피커등이 기억에 남고, 앰프는 매킨토시 MA 6200, 오디오리서치 레퍼런스2 MK2, 골드문트 29M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뮤: 안타레스 스피커가 오기전에 잠시 머문 B&W 시그니처 800과 프로악 리스폰스 4 등은 빼놓으셨네요.(웃음) 찬익님이 원하시는 소리와 그에 따른 선호하는 오디오 브랜드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박찬익: 섬세하고 디테일한 소릴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따스하고 조금 도톰한 사운드가 가미되면 금상첨화겠죠. 물론 자연스럽고 밸런스가 잡힌 소리가 선제조건입니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골드문트, 오디오리서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오디오파일들이 많이 소유하고 계신 마크 레빈슨은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개인적 궁합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디오샵이나 주변의 추천으로 몇 번 도입을 검토한 적도 있지만 실제 시청결과는 그렇게 좋지못했습니다.  


  


하뮤: 오디오중 가장 중요시 여기는 파트가 있다면.

박찬익: 단연코 스피커입니다. 스피커를 우선 결정하고 그에 맞추어서 소스기와 앰프류를 매칭합니다.


하뮤: 연주장을 자주 찾는 편입니까. 그렇다면 재생음은 현장음을 목표로 해야된다는 주장에 대한 찬익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박찬익: 음악연주회는 일년에 15회 정도 갑니다. 일반인에 비해서는 많이 간다고 해야겠죠. 재생음과 현장음이 일치되는 사운드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근사치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하뮤: 앞으로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면.

박찬익: 당분간은 없지만 차후에 FM 어쿠스틱스의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은 희망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이루어질런지는 모르지만요.(웃음)

하뮤: FM 어쿠스틱스 앰프에 안타레스 스피커라. 저도 무척 그 소리가 궁금해지는데요.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게 들려준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

박찬익: 저도 덕분에 오랜만에 오디오 이야기를 나누게되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들려주신 음악
Beatles Help중 Yesterday
John Coltrane And Johnny Hartman의 동명 타이틀 앨범중 My One And Olly Love
The Bells Stay Awhile중 Stay Awhile
Bach B단조 미사 Richter 지휘반중 Agnus Dei
Paganini Violin & Girarre를 위한 소나타중 Sonata 1,2번
Mahler 5번 Royal Concertgebouw Chailly 지휘반중 1악장
Savage Garden의 Affirmation중 I Don't Know You Anymore


탐방기 후기----
찬익님은 사실 오디오파일보다 음악애호가에 가까운 편입니다. 집안에 소장한 CD와 LP의 양을 보아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음악회를 자주 찾으시고 평소 편견없이 장르를 초월해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시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음악애호가의 모습입니다. 현재의 오디오시스템도 그의 음악사랑 결과물로 보여집니다. 또 찬익님은 오디오와 음악이외에도 사진,식도락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계십니다. 실제로 그방면에서 전문가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 오디오파일은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이 아닐까요. 그점에서 본다면 찬익님은 여행의 목적지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 찬익님의 다음 오디오 행보는 어디로 향할지 옆에서 흥미롭게 지켜볼 예정입니다.


글/사진: 하이파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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